[Tech&]LG 벨벳,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동아일보

입력 2020-05-28 03:00 수정 2020-06-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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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 같은 제품입니다~!”

LG 벨벳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낸다. LG 벨벳 일루선 선셋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했다.
○ LG 벨벳 ‘팔색조’ 색상 비결은 ‘광학 패턴’과 ‘나노 적층’

LG 벨벳 디자인을 처음 본 고객 대부분은 매끈하고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에 한 번, 오묘한 색상에 두 번 놀란다. LG 벨벳은 같은 색상의 제품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의 양에 따라,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처럼 보인다.


오묘한 LG 벨벳 컬러의 비밀은 바로 ‘광학 패턴’과 ‘나노 적층’ 기술이다. LG전자는 LG 벨벳의 후면 글라스 아래에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1㎛(마이크로미터)이하 간격으로 패턴을 넣고,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매력적인 색상을 완성했다.

○ LG전자 생산기술원이 독자 설계한 ‘광학 패턴’

LG 벨벳 후면에는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1㎛ 이하의 간격으로 광학 패턴이 들어가 있다. 촘촘한 광학 패턴은 LG 벨벳의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

LG 벨벳의 광학 패턴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이 독자 설계했다. 생산기술원은 LG 벨벳의 4가지 색상의 독특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색상마다 맞춤형 패턴을 적용했다.

이 공정은 정밀하게 패턴을 새겨야 하므로 과정이 까다롭다. 가공 시간도 이전 제품 대비 10배 이상 소요된다.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

LG 벨벳의 4가지 색상 중 가장 다채로운 색상을 보이는 것은 단연 ‘일루전 선셋’이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이 제품을 보며 색을 표현해도 서로 다른 색상을 이야기할 정도다.

LG전자는 일루전 선셋에 나노 적층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필름을 적용해 이 같은 오묘한 색상을 구현해 냈다. 특수필름은 서로 다른 굴절률을 가진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려 만든다. 각각의 물질들은 서로 다른 각도로 빛을 반사하며 다채로운 색상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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