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UAE 바라카 원전 직원 4명, 코로나19 2차 검사서 ‘음성’”

뉴시스

입력 2020-05-21 11:46 수정 2020-05-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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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사 '양성' 판정 이후 접촉자 123명 격리
현지 한국 직원들 1인실서 단독 생활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직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장 책임을 맡고 있는 UAE 원자력에너지공사(ENEC)와 한국전력은 코로나19 대응 절차에 따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을 즉시 숙소에서 격리했다.

이후 현장 대응 강화 차원에서 해당 부서를 포함한 1차 접촉자 123명을 격리 조치하고 사무실 폐쇄 이후 방역을 실시했다.

원전 발주사인 ENEC과 한전, 협력사는 별도의 분리된 건물에서 근무 중이다. 이에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나 1차 접촉자와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

현재 한국 직원들은 1인실 숙소에서 단독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부 6인실을 사용 중인 제3국 직원들의 숙소는 재배치할 예정이다.

ENEC와 한전은 이후 3차 검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UAE 보건당국은 2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을 경우 한 차례 검사를 더 진행해 최종 ‘음성’ 판정을 내리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바라카 현장은 UAE 보건당국의 안전 최우선 정책에 따라 발주사, 한전, 협력사 등이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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