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 국내 최초 ‘비대면 인터넷 라이브 상담방송’ 진행
동아일보
입력 2020-05-14 18:00 수정 2020-05-14 18:01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남자도 맞아야 하나요?”
“변비에 유산균을 먹는 것이 실제로 도움되나요?”
“대변볼 때 어지럼증, 혈압이 오르는 느낌과 식은땀이 나는데 왜 그럴까요?”
실제 인터넷라이브방송 중에 다뤄진 시청자들의 질문이다.
경희대의료원은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분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네이버 건강판과 함께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개 질환을 주제로 약 7시간 동안 인터넷 라이브 상담방송을 진행했다.
최근 병원 방문과 치료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준비한 ‘랜선 건강상담소’는 실시간으로 질환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평소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천이 어려웠던 분들에게도 본인의 건강을 위한 자발적 노력의 중요성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랜선 건강 상담은 총 7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네이버TV 시청자와 라이브TALK로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 경희대병원 이창균 교수의 염증성 장질환, 정민형 교수의 자궁경부암 및 예방백신, 손경희 교수의 천식, 김원 교수의 고혈압, 경희대치과병원 안효원, 최병준 교수의 올바른 치아교정과 양악수술과 경희대한방병원 이범준 교수의 만성기침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다.
질환별 건강 필수정보는 물론, 잘못된 건강정보가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전문 의료진과의 쌍방향 실시간 상담(네이버TV의 라이브 접속 및 라이브TALK)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 빠른 피드백과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리포터 및 쇼호스트로 다년간 활동해온 전문MC 최슬기씨가 질환에 대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 해결을 돕는 등 매끄러운 진행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라이브 방송의 장점인 쌍방향 소통과 빠른 피드백 등을 극대화한 결과, 환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정확한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끊임없이 환자 중심적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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