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택과가 선납… 연체 걱정 없는 렌털하우스

태현지 기자

입력 2020-05-15 03:00 수정 2020-05-15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평택 ‘시그니처15’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전 세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인 평택 미군기지가 위치한 ‘평택’이 주목받고 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5배, 용지 면적이 1488만m²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거 2060년까지 장기적으로 주둔하기 위한 평택미군기지이전이 2021년까지 대부분 마무리 된다는 것이다.

평택에 위치한 험프리스기지 주변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위해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지만 미 군무원이 선호하는 단독주택의 공급은 토지인허가 문제로 많이 부족하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으로 이주하는 주한미군의 수도 만만치 않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유엔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하도급 등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약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전을 마치면 총 8000여 가구의 렌털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군 등의 영외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이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이에 미군 주택과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건물주에게 연간 임대료를 선불로 지급한다. 이와 같이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만큼 임대료 연체 위험이 없다. 평택 미군기지 주변 렌털하우스들이 높은 임대 수익률과 2060년까지 주둔하는 평택미군부대로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

㈜공유공감이 미군기지에서 5분 거리에 ‘시그니처15’를 분양 중이다. ‘시그니처15’는 대지 495m²(150평)에 건물 232∼248m²(약 70∼75평)로 선 시공 후 분양하는 렌털하우스로 현재 연간 4만 달러 이상의 임대료로 계약이 완료돼 공사기간 리스크 없이 임대료를 바로 받을 수 있다. ㈜공유공감은 현재 외국인 렌털하우스 330가구 이상을 관리하고 있으며 시행·시공·임대·건물 관리도 함께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