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3개 섬에 ‘명품 테마숲’ 조성…‘꽃섬’ ‘평화의 숲’ 등

뉴스1

입력 2020-05-13 11:39 수정 2020-05-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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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9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주변의 난대숲 복원지와 평화숲, 큰바위얼굴을 조망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숲길을 돌아보고, 블루이코노미 혁신성장 전략 중 하나인 블루투어 계획을 구상했다.(전남도 제공)2019.11.9 /뉴스1 © News1

전남도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와 연계, 섬별 향토·문화·역사성을 부각한 난대숲 복원·조성을 통해 블루 이코노미 대표 명품 테마숲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65개 섬(전국 3352개의 64.5%)의 비교우위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고 싶은 섬’,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섬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 이에 걸맞은 테마 섬 숲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서남해안 섬 숲 생태복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올해 신규 국고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9년까지 총 37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전남도의 도서지역 실태조사와 서남해를 중심으로 한 구상용역 자체 실시 등 섬숲 복원에 대한 청사진 제시에 따라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도는 서해안 영광을 시작으로 남해안 광양까지 16개 시군 63개소의 섬 지역을 중심으로 세 가지 유형의 테마숲을 복원·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영광군과 함평군,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등 다도해권을 중심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필 꽃섬 35개소를 조성한다. 대표 선도 사업으로 신안 하의도 평화의 숲 조성에 350억 원을 투자, 동북아 평화 상징 숲을 추진중이다.

영암군, 강진군, 해남군, 장흥군, 보성군 등 남도문화권은 역사·문화·인문 컨텐츠를 가미한 섬숲 14개소를 복원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다.

여수시, 고흥군, 광양시 등 해양레저권은 섬과 섬을 연계한 해양레포츠 섬숲 14개소를 조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올해 43억 원을 확보, 산림청과 전남도, 신안군이 공동 연구를 통해 신안군 안좌도와 자은도 일원에 섬숲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박현식 동부지역본부장은 “섬 특유의 문화와 인문자원 등과 어울리는 테마숲을 조성해 블루 이코노미 대표 해양 경관 숲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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