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 6%↓…“코로나19 영향”

뉴스1

입력 2020-05-11 15:12:00 수정 2020-05-11 1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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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월평균 거래량 및 주택 물량(직방 제공).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단독·다가구 주택의 월세 거래량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의 단독·다가구 월세 월평균 거래량은 5736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6% 감소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관악구(5%)와 동대문구(10.7%), 성북구(3.9%)에서만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고 나머지 22개구에서는 거래량이 일제히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관악구 등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들은 대학 및 고시촌이 밀집해 있는 원룸촌”이라며 “생활은 편리하면서 월세는 서울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 다른 지역에서 이동·유입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적대별 거래량은 계약면적 30㎡ 초과 주택에서 모두 전년 대비 10%를 넘어서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계약면적 45∼60㎡가 18.6% 감소했으며 60∼85㎡(-18.5%), 30∼45㎡(-12.4%), 85㎡ 초과(-10.3%)가 뒤를 이었다.

반면 20㎡ 이하 초소형 주택은 지난해 월평균 1596건이 거래됐으나, 올해 월평균 1723건 거래되며 7.9% 증가했다.

단독·다가구 월세는 거래량과는 달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평균 환산 월세가격은 월 55.75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54% 올랐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 주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정부분 월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도 단독·다가구주택 월세시장의 구조적인 요인으로 거래량은 이미 감소세에 놓여있었다”며 “다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악재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내에서 신축 단독·다가구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아 주택 수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며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더 작은 주택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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