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 ‘포맷’ 수출도 활발

손효림 기자

입력 2020-04-29 03:00 수정 2020-04-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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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대한민국] - CJ ENM


CJ ENM은 세계인이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를 만든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올해 2월 공동 제작 및 투자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일부도 넷플릭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포맷 수출도 활발하다. 2016년 한국 예능 포맷으로는 처음 미국에 판매한 ‘꽃보다 할배’는 ‘Better Late Than Never’란 제목으로 미국 NBC의 프라임 타임에 편성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꽃보다 할배’ 포맷은 이탈리아 터키 이스라엘 프랑스 등 10개국에 수출됐다. 다음 달에는 네덜란드 지상파 채널 RTL4에서 ‘네덜란드판 꽃보다 할배’ 시즌2가 첫 방송된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포맷도 태국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루마니아 캄보디아 슬로바키아에 수출돼 사랑받고 있다. 올해 말에는 미국 FOX에서 ‘미국판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에서 현지 감독과 배우를 기용해 현지 언어로 제작한 영화는 40편이 넘는다. 특히 영화 ‘기생충’이 이룬 성과를 발판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오로라(Aurora)’, ‘하우스메이드(The Housemaid)’ 등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CJ ENM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 Asia’와 한국 영화를 24시간 방영하는 채널 ‘tvN Movies’도 운영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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