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복합지구’ 해운대, MICE벨트 채운다
동아경제
입력 2020-04-21 09:53 수정 2020-04-21 10:05
해운대 ‘엘본 더 스테이’
관광+비즈니스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생활숙박시설’ 인기 ↑
해운대가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블레저(Bleisure; Business+leisure)’ 도시로 도약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월, 부산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지정하며 5년간 총 500억원의 예산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지난달 센텀시티 BEXCO,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영화의전당 등 국제회의 및 해양레저, 공연, 관광, 쇼핑시설들이 밀집한 해운대 일대 239만여㎡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며 해운대 ‘MICE벨트’ 조성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Meeting(회의), Incentive trip(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Event(전시&이벤트)의 첫머리를 딴 MICE산업은 특정 개최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전반의 경제 및 경쟁력 제고에 특화된 중장기적 미래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고용 창출 및 고정인구, 유동인구의 증가, 각종 인프라의 개선 및 확충 등을 도모해 사회 근간을 활성화시킬뿐더러, 관련 산업의 범위가 무궁무진해 기대 이상의 경제적 선순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 일대는 이번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관광전문회의시설과 집적시설들에 대한 법정부담금 감면, 교통 유발 및 개발 부담금 감면, 농지보전부담금 및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감면, 용적률 완화 적용, 복합지구 육성 및 진흥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부산시는 MICE 셔틀, MICE 컨시어지 조성,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등 세부 특성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MICE산업의 부흥과 성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금리가 제로에 가깝게(0.75%) 떨어진데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뉴스가 나오면서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한 구남로 일대의 MICE산업 관련 수익형부동산 상품들, 특히 생활숙박시설 분양을 눈여겨보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해운대 ‘엘본 더 스테이’가 4월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엘본 더 스테이’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381-5번지 외 2필지에 지하 3층~지상 34층 1개 동, 전용면적 28~36㎡ 총 329실 규모로 조성되는 생활숙박시설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의 역세권이자 해운대 해수욕장을 도보 5분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바다생활권, 풍부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젊음의 거리’ 구남로 최중심부를 차지한 알짜 입지가 강점이다. MICE벨트는 물론 사계절 체류형 해양복합관광시설을 지향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 해운대 우동~중동 일대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등 주변 개발호재도 풍성하다.
‘엘본 더 스테이’에서 해운대역 3번 출구까지는 도보로 3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주변으로 신해운대역,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 동해고속도로, 동해남부선, 그린레일웨이, 산성터널 등 대중교통 및 도로교통망도 잘 구축돼 있다. 2023년경 김해공항을 30분대에 오갈 수 있는 김해신공항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관광객이나 출장객은 물론 1~2인가구의 주거수요 흡수에도 더욱 유리해진다.
‘엘본 더 스테이’는 선원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신, 최적의 평면과 초특급 오션뷰 프리미엄을 선사한다. 소형임에도 독립된 방과 거실이 별도로 구성돼 개별공간 활용이 용이하며, 지상 4~5층과 6~7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옥외 휴게공간이, 34층 최상층에는 오픈bar와 스카이라운지, 인피니티 풀 등이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엘본 더 스테이’는 위생관리 외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명록에 이름과 연락처, 해외방문이력, 발열 및 호흡기 질환 유무, 입관 및 퇴관 시간을 필수 작성하게 하고, 홍보관 안팎에 총 13대의 CCTV를 설치해 동선을 기록하는 등 정부의 방역정책을 철저히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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