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 맺고 사회공헌

송충현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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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와 손잡고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교보생명은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청력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각장애 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소리가 꿈이 되는 놀라운 이야기(소꿈놀이)’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차별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선배 멘토와의 일대일 멘토링, 그룹 멘토링과 캠프 등으로 구성되며 청각장애 청소년의 사회성을 키워주는 게 목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기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등과 함께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업(UP)!’(임팩트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올해는 아동,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체육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1985년 시작한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매년 육상 수영 빙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7개 기초종목에 4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를 거쳐 간 선수는 14만 명이 넘으며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450여 명에 이른다.

빙상의 이상화 심석희 이승훈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 김재범, 체조의 양학선 양태영, 수영의 박태환, 테니스의 정현 등이 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는 꿈나무 선수 가운데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도 시작했다. 매년 7개 기초종목 체육 꿈나무를 2명씩 선발해 중고교 6년간 꿈나무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산농촌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을 운영하며 국민체육진흥과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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