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등 자영업자 지원 동참

김형민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 취약 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대출 만기연장, 신규대출 우대, 이자유예, 원금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으로 2월 7일부터 3월 23일까지 약 779억 원을 지원했다. 대출 만기연장 373억 원, 신규대출 57억1000만 원, 원금상환 유예 등 기타 344억9000만 원을 지원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주로 자영업자가 많이 분포한 음식점, 소매업, 여행·레저업, 숙박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업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뱅킹서비스 ‘SB톡톡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9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게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을 지원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또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과 의료용품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는 손 세정제나 마스크 등 물품 및 식량키트 지원, 전통시장 물품 구입 등 약 24억 원 상당의 기부 및 물품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스카이·대명·참저축은행 등은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저축은행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에게 임대료 20∼50%를 2∼6개월간 선제적으로 인하했다. 이 밖에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은 임대료 1개월분을 면제했다. 이 밖에도 OK저축은행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사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금융지원에 나섰다”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양한 금융지원을 위해 저축은행업계가 똘똘 뭉치고 있다. 향후 고객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저축은행이 힘을 모아 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계는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는 15억 원을 후원했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각 1억 원 기탁, 8t 규모의 양파 기부, 복지관과 자매결연을 통한 기부 및 봉사활동, 1사1교 자매결연 학교에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는 서민금융 중심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서민들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운동에 계속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