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TV 앞세워 초고해상도 라인업 강화… 대형 올레드 TV시장 확대

허동준 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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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향한 약속 - LG그룹
롤러블-월페이퍼 등 혁신제품 강화
국내-중국 ‘올레드 생산체제’ 구축
생산성 극대화로 시장 경쟁력 확보



LG는 프리미엄 가전,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의 사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빅데이터, 로봇 등의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양대 핵심 사업인 가전과 TV의 외형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과 같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공간가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제품과 빅데이터가 연계된 AI 기반 스마트 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LG 씽큐 홈’ 등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커넥티드카 등을 활용해 AI 솔루션을 집 밖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TV 사업은 8K TV를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라인업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의 강점을 활용한 롤러블, 월페이퍼 등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경기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올레드를 중국 광저우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 체제를 구축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올레드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발전하면서 P-올레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사업을 핵심 축으로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지 부문은 가격 경쟁력과 생산 및 품질 역량을 높여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미국 GM,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을 7곳으로 확대시키고 전기차 배터리 150조 원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배터리 소재의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협력회사들과의 상생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와 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 융합에서 이동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U+5G 서비스 3.0을 새롭게 선보여 5G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5G 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AR를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PC 없이 고품질 가상현실(VR) 게임을 무선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분야에서는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에 이어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다.

또 LG헬로비전 출범으로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5G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후’, ‘숨37’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화장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서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콘셉트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북미시장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뉴에이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생활용품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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