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 ‘드라이브 스루’ 활용 레스토랑 서비스 도입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20-03-19 14:09 수정 2020-03-19 14:13
일식당 모모야마·베이커리 델리카한스 실시
전화나 온라인 사전 주문, 차타고 제품 수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언택트 소비’에 맞춘 ‘드라이브 스루 시그니처 박스’(Drive Thru Dining Box)를 업계 최초로 내놓았다.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진행하는 이 서비스는 최근 한국 방역당국이 실시해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서 착안했다.
호텔 레스토랑의 음식을 사전에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령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호텔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 잠시 정차해 주문번호와 메뉴를 확인하고 예약한 상품을 받아가면 된다.
모모야마는 여러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핫승(八寸),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A’(9만 5000원)와 여기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를 추가한 ‘벤또 박스B’(12만 5000원)을 판매한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중심으로 한 ‘시그니처 셀렉트’를 준비했다. 양갈비 2쪽, 랍스터 2쪽, 수프, 샐러드, 빵, 밥으로 구성한 1인용 도시락(5만 9000원)과 양갈비 6쪽과 모둠 채소구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2인(7만원) 2종류가 있다. 이 외에도 델리카한스의 스테디셀러인 단팥빵과 음료 세트 상품도 있다.
예약 및 구매는 전화나 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모야마는 픽업 최소 2시간 전,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셀렉트는 픽업 4시간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주문 상품 픽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부터 밤 10시 사이에서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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