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무관중 공연 생중계

뉴시스

입력 2020-03-11 17:59 수정 2020-03-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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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9일, 21일, 28일, 31일 공연 예정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공연을 무관중 공연으로 선보여 ‘예술로 다가가기’를 시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관객에게 ‘위로’의 의미를 담아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소된 공연을 무관중으로 생중계하거나 새로운 공연을 기획해 경기도립예술단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라이브 스트리밍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누구든 관람할 수 있다.

첫 무대는 12일 오후 4시 경기도립극단의 ‘브라보 엄사장’이다. 연출가 박근형의 ‘엄사장 시리즈’의 결정판인 이 공연은 가부장적 인습과 편견에 젖어 있는 현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다.

19일 오후 4시 두 번째 무대인 경기필하모닉의 ‘정나라 & 정하나 힐링 콘서트’가 이어진다. 경기필 정나라 부지휘자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경기필 정하나 악장의 바이올린 연주가 진행된다. 바흐, 라흐마니노프, 엘가 등 다양하게 준비된 레퍼토리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나라 부지휘자와 정하나 악장은 실제 친형제로 알려져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21일 오후 4시 경기팝스앙상블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팝스앙상블 콘서트’가 진행된다. ‘퀸메들리’, ‘겨울왕국 메들리’ 등 대중적인 곡들이 연주된다. ‘코로나 안녕’(가칭) 캠페인 송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4시 예정된 네 번째 무대는 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이다. 김유정의 소설 ‘봄봄’, 이상 ‘봉별기’를 민요와 창작음악으로 풀어내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31일 오후 4시 마지막 무대인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승려들이 참선을 하다가 목적 없이 한가로이 들이나 뒷산을 걷는 산책을 일컫는 ‘포행(布行)’이라는 키워드로 무용단과 함께 산책하며 잠시 어려움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사람들 간 거리를 두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예술로 다가가기’로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로 하고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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