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에 3시간도 안걸려…한국계 미 바이오벤처 FDA 승인

뉴스1

입력 2020-03-10 11:56 수정 2020-03-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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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한국계 바이오벤쳐 아벨리노랩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기술을 승인받았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3시간이 채 안걸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정부가 자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상용화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벨리노랩은 9일(현지시간) 새로 개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기술 ‘AvellinoCoV2’가 FDA의 비상시 공공보건 진단 검사 정책에 따라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아벨리노랩이 기존에 보유한 유전자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식별한다.

아벨리노랩은 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각막이상증 및 원추각막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아벨리노랩의 진단 기술은 1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 또한 진단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발현에 관여하는 유전자 2개 부위를 식별해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 공중 보건 공무원 그리고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협력해 모든 사람들이 이 진단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537명에 사망자는 모두 21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 500명이 채 안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확진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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