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새누리당 당명 지은적 없다”

뉴시스

입력 2020-03-04 11:06 수정 2020-03-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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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계는 선물받아 차고 있던 것 의도 없어"
"김평화씨, 총회장 보필했을 뿐...2인자 없는 교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 차고나온 손목시계에 대해 “정치권과 무관하다”고 4일 밝혔다.

신천지는 “과거에 한 성도님이 이 총회장에게 선물한 시계”라며 “선물을 받아서 그냥 차고 있던 것이다. 어떤 의도가 있었다면 전직 대통령 시계를 차고 나오겠나. 다른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굉장히 큰 종교집단이고, 한 정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바뀌게 되어있다. 그러면 불이익을 당할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나. 종교 이외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는 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당명을 지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은 새누리당 당명을 지은 적이 없다.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이라는 뜻으로, 성경에 나온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새누리당과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는 기자회견 당시 이만희 총회장 옆에서 취재진들 질문을 전했던 김평화씨가 ‘신천지의 2인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는 크게 총회와 12개 지파로 나눠져있고, 이만희 총회장이 중심에 있다. 2인자 자체가 없는 교단이고, 12개 지파장이 성도들의 관리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는 큰 권한도 없고, 총회장을 돕는 행정 일을 할 뿐이다. 김씨는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서무다. 기자회견때 총회장을 보필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30대 초반의 김씨가 어떻게 2인자가 되겠나. 2인자 자체가 없는 교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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