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컵 하나 들이니 화사한 봄이 거실에…

신희철 기자

입력 2020-03-03 03:00 수정 2020-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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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봄봄 변온 유리컵 및 소주잔(위쪽 사진), 다이소 봄봄 텀블러 및 물병.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하면서 유통업계가 봄맞이 홈인테리어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올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가 늘어 홈인테리어 상품 판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갖춰 ‘국민 가게’를 지향하는 다이소는 실내에서 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2020 봄봄 시리즈’를 선보였다. 화사한 봄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집 안에 들이는 커튼을 비롯해 인테리어 장식, 디퓨저, 주방용품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다이소는 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아이디어 상품을 기획했다. ‘봄봄 변온 유리컵’(2000원)에는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무색의 벚꽃 일러스트가 새겨져 있다. 차가운 물을 부으면 벚꽃이 피는 것처럼 일러스트에 색이 나타난다. ‘컬러링 봄봄 디퓨저’(3000원)는 벚꽃 가지 모양의 흰색 디퓨저 스틱이 아로마 용액을 통해 점점 분홍색으로 물든다. ‘워터장식 소품’(3000원)은 제품 상단에 물을 넣으면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며 꽃잎이 그려진 부품을 물레방아처럼 돌린다. 벚꽃잎 디자인의 접시(1000원)와 작은 그릇인 종지(1000원)도 있다.

다이소 봄봄 원통형 파우치(왼쪽 사진), 다이소 봄봄 디퓨저.
다이소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용품도 봄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1000원)와 마스킹테이프(1000원)를 판매 중이다. 스티커는 금박·펄·홀로그램 등 6종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꽃잎 모양이 담긴 슬라임(2000원)과 다양한 색을 칠할 수 있는 엽서(2000원) 등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올봄엔 고객이 디자인에 참여한 홈인테리어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 홈앤리빙 전문 브랜드 룸바이홈은 고객 참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우리 집’을 주 테마로 2020년 봄·여름(SS) 신제품 67종을 출시했다. 혼자 여행을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맛집을 탐방하고, 반려동물과의 삶을 즐기는 모습 등을 모티브로 삼았다.

평범한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했다. 누구나 쉽게 식사를 차리고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의 식기, 도마를 비롯해 앞치마, 쿠션 등의 홈패브릭 상품 등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방석(1만5900원), 앞치마(1만6900원), 쿠션(1만5000원) 등이 있다. 혼자서 밥을 먹을 때 편리한 손잡이볼(1만5900원)과 나눔 접시(1만500원)도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체 쿠팡은 봄맞이 침실 인테리어에 필요한 175만여 개 상품을 한데 모아 ‘화사한 침실 봄 침구숍’을 오픈했다. △침구세트 △이불 △패드·스프레드 △침구커버 △베개 △커튼 △소파커버·쿠션 △거실화·러그 △유아동 침구 등 9개 카테고리로 나눠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쿠팡은 50% 이상 상시 할인 상품과 리뷰 별점 4개 이상 베스트 상품은 따로 모아 볼 수 있게 했다. 쿠팡이 엄선한 실내 공기정화 상품 및 청소 상품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철 지난 겨울 침구 정리·보관법도 알려준다. 대표 상품으로 ‘쉬즈홈 마리앤 피치스킨 차렵이불 토퍼세트’(4만4000원대), ‘프레쉬 퓨어 매트리스 커버’(1만2000원대), ‘쁘리엘르 플레르 맞춤핏 멀티 쇼파커버’(3만 원대)가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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