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자산매각 가속도…매각 자문요청서 발송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2-28 05:45 수정 2020-02-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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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토지·왕산레저개발 등 매각

한진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한진그룹은 최근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 및 건물,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와 건물이다. 제안 요청서는 부동산 컨설팅사, 회계법인, 증권사, 신탁사, 자산운용사, 중개법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2개사에 발송했다.

한진그룹은 3월 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후보사를 선정하고, 제안 내용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한다. 주관사는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매각 건별로 제안을 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안도 가능하다.

한진그룹은 앞으로 LA의 윌셔 그랜드 센터와 인천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도 사업성을 검토한 후 지속적인 개발·육성이나 구조 개편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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