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 간식만 고집, 펫푸드궁의 장인 정신

스포츠동아

입력 2020-02-20 05:45 수정 2020-02-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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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궁 동결건조 간식.

반려동물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보이는 존재감은 미미하다. 반려동물 전체 사료시장의 90%가 외국 수입산이다. 나머지 10% 를 국내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다. 사료는 시장에 뛰어들어 초기에 개발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쉽사리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외국 상품과 국내 상품은 “가격 경쟁력부터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사료 제조에서 이윤을 남기려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곡물을 써야 하는데, 국내 곡물 가격은 외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

일부 국내 사료 사업자들은 외국산을 이기기 위해 질이 낮은 곡물을 썼다. 또한 사료관리법에도 허점이 있어 일부 사업자들은 유통기한이 지났음에도 사료를 유통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됐다.

친환경 간식 전문 업체 펫푸드궁은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봤다. 일단 신뢰도가 올라가야 믿고 간식을 구입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펫푸드궁이 천연재료로 만든 간식을 고집하는 이유다.

펫푸드궁 관계자들도 펫푸드궁이 천연재료만 고집하는 장인 정신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김승욱 펫푸드궁 대표는 “펫푸드궁 상품은 천연재료만 가지고 만들었다”면서 “반려견숍들이 아직까지 전문적이지 않는데 천연 식품을 갖추고 있는 숍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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