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韓 최초 수출 원전’ 바라카 1호 운영허가 승인

뉴시스

입력 2020-02-17 17:58 수정 2020-02-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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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장전 이후 시운전 거쳐 상업운전 돌입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17일 한국전력 관계자는 “UAE 원자력규제청(FANR)이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조만간 연료장전에 들어간 이후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가량 떨어져 있으며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총 5600㎿)로 구성된다. 이중 바라카 1호기는 2012년 건설을 시작해 2018년 3월 완공했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프랑스, 일본 등과 경합한 끝에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원전 수출국이 됐다.

당시 계약금액은 186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했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설계, 기기제작, 시공, 시운전 등에 참여하는 구조다.

원전 4기가 모두 준공되면 UAE 발전용량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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