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4월 쏘카서 독립… 승차공유 전담
유근형기자
입력 2020-02-13 03:00 수정 2020-02-13 03:00
“투자유치 확대-사업 경쟁력 제고”
박재욱 대표체제 독립법인 새 출발… “1심선고 앞두고 회사 분할” 분석도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4월 1일부터 모회사 쏘카로부터 독립해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타다 서비스를 운용해온 자회사인 VCNC의 법인명을 타다(가칭)로 바꾸고 쏘카에서 분할해 승차 공유(라이드 셰어링) 사업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쏘카는 기존 차량 공유(카 셰어링) 사업에 집중하고, 라이드 셰어링 부문은 타다가 전담하는 구조다. 회사 분할은 쏘카의 주주들이 그대로 타다 주주가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다의 대표는 기존 VCNC의 박재욱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쏘카는 이번 타다의 독립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민 끝에 타다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타다를 통해 불법 콜택시 사업을 한 혐의로 기소된 쏘카 경영진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와 박 대표는 1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1년을 구형받고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법인 분리가 되면 쏘카의 자금이 타다로 갈 수 없다”며 “타다가 사법부에서 최종 불법 판결을 받으면 매각을 재추진하거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욱 대표체제 독립법인 새 출발… “1심선고 앞두고 회사 분할” 분석도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4월 1일부터 모회사 쏘카로부터 독립해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타다 서비스를 운용해온 자회사인 VCNC의 법인명을 타다(가칭)로 바꾸고 쏘카에서 분할해 승차 공유(라이드 셰어링) 사업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쏘카는 기존 차량 공유(카 셰어링) 사업에 집중하고, 라이드 셰어링 부문은 타다가 전담하는 구조다. 회사 분할은 쏘카의 주주들이 그대로 타다 주주가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다의 대표는 기존 VCNC의 박재욱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쏘카는 이번 타다의 독립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민 끝에 타다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타다를 통해 불법 콜택시 사업을 한 혐의로 기소된 쏘카 경영진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와 박 대표는 1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1년을 구형받고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법인 분리가 되면 쏘카의 자금이 타다로 갈 수 없다”며 “타다가 사법부에서 최종 불법 판결을 받으면 매각을 재추진하거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쏘카 측은 “쏘카의 주주들이 그대로 타다로 가는 인적분할 방식을 선택한 것은 오히려 타다의 리스크를 떠안은 것”이라며 타다 포기설을 일축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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