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한국형전투기 ‘KF-X’ 판로 개척

뉴스1

입력 2020-02-12 09:45 수정 2020-0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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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싱가포르 에어쇼’ KAI 부스. (카이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여한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행사로 꼽힌다.

이번 에어쇼에 KAI는 Δ경공격기 FA-50 Δ기본훈련기 KT-1 Δ기동헬기 수리온 등 수출 주력 제품부터 현재 개발 중인 Δ한국형 전투기 KF-X Δ소형민수/무장헬기 LCH/LAH 등의 첨단 항공기를 선보인다.

KAI는 이번 에어쇼 참가를 통해 FA-50 항공기의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현재 개발 중인 KF-X의 체계개발 현황과 성능을 알리고 잠재 고객을 발굴에 나선다.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페인 등 수출 대상국의 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수출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찬휴 수출 총괄 상무는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방산·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AI의 항공기 정비산업(MRO)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도 글로벌 MRO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조연기 KAEMS 대표(왼쪽)이 Harald Schween 루프트한자 테크닉 임원과 정비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이날 KAEMS는 세계 최대의 MRO업체인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에어버스 A319·320·321 기종에 대한 정비교육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내 에어버스 항공기에 대한 정비조직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KAEMS는 오는 12일에는 보잉과 수리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항공기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수리 자재·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면 정비일정 단축과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AEMS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의 MRO 강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주요 MRO 업체와도 협력해 국내 MRO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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