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심장소리로 마음을 전하는 애착인형… 한화생명 ‘허그토이’를 만나다

동아일보

입력 2020-02-11 03:00:00 수정 2020-02-1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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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의 마음 크기가 정해지는 생후 36개월

2013년 봄, 여성 친화적 기업 문화에 맞는 CSR 활동을 고민하던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FP들은 엄마와 함께할 수 없는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고, 안아주는 맘스케어 봉사단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아동발달전문가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던 중 여느 아이들과 달리 더딘 발달과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는 보육원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그 원인이 초기(생후 36개월)의 불안정한 애착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흔히 ‘보육원’이라고 부르는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생활지도원 1명이 2∼7명의 아이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스킨십을 통한 애착 형성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한화생명은 이후 아이들의 언어·인지발달 프로그램, 보육원 생활지도원을 위한 쉼과 애착교육 등 맘스케어 활동의 범위를 넓혀갔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엄마의 품’과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맘스케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다.



품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허그토이’ 탄생


‘품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심장소리로 마음을 전해주는 애착인형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왼쪽 사진부터 한화생명 봉사단 ‘맘스케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애착인형 ‘허그토이’.
한화생명 맘스케어 임직원·FP들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느꼈던 마음을 담아 인형을 스케치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했다.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의 형태, 특정 성별에 갇혀 놀이의 폭이 좁아지지 않기 위한 중성적인 외모, 아이들에게 자극이 없는 천 소재, 보육원에서 관리하기 쉽도록 세탁의 용이성까지. 품에 안으면 청진기와 저주파 스피커를 통해 심장소리가 전해지는 특별한 애착인형 ‘허그토이’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따뜻한 사람들의 참여로 맘스케어 캠페인 성료

따뜻한 심장소리를 찾아 떠나는 ‘허그토이’ 여정이 담긴 3분 30초가량의 맘스케어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 425만 뷰를 기록했고, “8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혼자 남겨진 아가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을 더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세상으로 한발 더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등과 같은 공감성 짙은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위쪽부터 맘스케어 허그토이 캠페인 영상, 직업체험공간 ‘잠실 키자니아’에서 품기부 체험 중인 아이들.
허그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인스타그램 품 기부 이벤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씨를 비롯해 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누리꾼들이 참여했고, 기부 앱 ‘불꽃 플랫폼’ 펀딩과 더불어 해피빈에서 진행한 허그토이 리워드 펀딩은 4일 만에 목표액 대비 787%의 수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키자니아에서도 ‘생애 첫 기부’를 콘셉트로 맘스케어 자원봉사센터를 한 달간 운영해 총 2071명의 어린이들이 심장소리 기부에 참여하였다. 더불어 애착문제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을 초청해 애착놀이 북(허그토이-하루 30분 인형놀이 책자) 콘서트를 개최, 약 일주일간 판매된 콘서트 티켓이 전량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 마음의 잔고 채우는 한화생명 CSR은 계속

위쪽부터 육아맘&대디를 위한 애착놀이 북 콘서트 현장, 기부받은 허그토이와 함께 놀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
한화생명 맘스케어 캠페인의 취지는 보육원 영유아들의 정서적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되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간을 지켜주자는 데 있었다. 한화생명은 맘스케어 캠페인에 이어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맘스케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보육원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연계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 박찬혁 상무는 “한화생명 맘스케어는 보육원 아이들의 정서적 골든타임을 지키는 일을 시작으로, 생애 위기를 극복하는 마음의 잔고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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