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와 ESS화재 인과관계 없어”

뉴시스

입력 2020-02-06 15:02:00 수정 2020-02-06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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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이 발표한 배터리, 다른 현장의 배터리"
"조사단이 제시한 운영데이터, 잘못 해석한 듯"
"화재 원인은 다양…ESS서 배터리는 점화원 아냐"



 삼성SDI가 정부가 꾸린 ESS 사고원인 2차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와 관련해 “배터리와 ESS화재는 인과관계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삼성SDI는 6일 “조사단 결과와 삼성SDI의 분석에 차이가 있다”면서 조사단의 조사 결과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사단은 강원 평창, 경남 김해는▲유사 또는 동일사업장에서 발화지점과 유사한 방전 후 저전압, ▲큰 전압편차를 보인 배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배터리 이상을 화재원인으로 추정했다.


또한 강원 평창은 충전상한전압과 방전하한전압 범위를 초과한 운영 기록이 존재하며 보호장치가 정상 동작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삼성SDI는 “조사단이 발표한 배터리는 화재 현장이 아닌 다른 현장의 배터리”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조사단이 평창 및 김해 사이트에 설치된 배터리와 유사한시기에 제조된 배터리가 적용된 다른 사이트의 데이터 및 제품을요청했다”며 “이에 삼성SDI는 인천 영흥, 경남 합천에 설치된 제품을전달했고, 조사단은 이 제품을 분석해 발표내용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단이 분석한 내용은 화재가 발생한 사이트가 아닌 동일한 시기에 제조돼 다른 현장에 설치?운영중인 배터리를 분석해 나온 결과”라며 “조사단 조사 결과가 맞다면, 동일한 배터리가 적용된 유사 사이트에서도 화재가 발생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단이 주장하는 큰 전압편차는 충전율이 낮은 상태의 DATA로, 이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차이이므로 화재가 발생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원 평창은 배터리 보호장치가 정상 동작했다”라며 “조사단이 제시한 운영데이터는 화재 발생 3개월 전 데이터이며 잘못 해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삼성SDI는 “조사단이 제출한 증13의 내용 중 ‘15:08:22’에 명기된 UV(UnderVoltage) 알람 발생은 ‘랙탈락’이 동작돼 오히려 보호기능이 정상작동됐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특히 “ESS 화재 발화지점은 배터리에서 시작됐지만, 화재 원인은 다양하다”라며 “ESS에서 배터리는 유일하게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연물로써 화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점화원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9월24일 발생한 평창 ESS 화재와 관련해 삼성SDI는 “조사단은 시스템 운영기록 등을 통해 저전압, 이상고온, 랙 전압 불균형 등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저전압 등은)이는 화재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으로 화재원인과 무관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27일 발생한 김해 EDD 화재와 관련해서는 “조사단은 배터리 랙 내부의 배터리 간 전압편차(약130mV) 가 커져간영향이 있다고 발표했는데, 배터리 간 전압 차이는 사용상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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