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버디 8개 낚은 리슈먼, PGA 투어 통산 5승 달성
뉴시스
입력 2020-01-27 10:49 수정 2020-01-27 15:34
마크 리슈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리슈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7765야드)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10월 CIMB 클래식 이후 13개월 만에 정상에 선 리슈먼은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맛봤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리슈먼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리슈먼은 11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리슈먼은 욘 람(스페인)의 매서운 추격을 받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줬다.
전반에 보기를 3개나 저지른 람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던 람은 16번홀(파3)과 17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리슈먼을 1타차까지 추격했다.
리슈먼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하면서 람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2언더파 72타를 친 람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에 자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PGA 투어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성훈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강성훈은 5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흔들렸고, 18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까지 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임성재는 공동 36위(4언더파 284타), 안병훈은 공동 68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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