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대표들, 北 개별관광 신청 논의”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01-23 03:00 수정 2020-0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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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이홍정 총무 신년간담회

“7대 종단 대표들이 먼저 북한 개별관광을 신청한 뒤 각 종단에서 개별관광 신청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 7대 종단 대표들이 이를 협의하고 있다.”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64·사진)의 말이다. 그는 22일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해 “2월 25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정기총회 전에 합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6·25전쟁 70주년인 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사들도 예정돼 있다. 이 총무는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캠페인이 진행된다”며 “6월에는 노근리 사건 7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서 참전군인과 피해자 간 화해 예배 등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사 중 북한 개신교 관련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 관계자 초청도 추진 중이다. 각국 교회협의회와의 연대와 협력 사업도 이어진다. 2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종교·시민사회 평화회의’를 발족해 연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NCCK 주도의 부활절(4월 12일) 행사는 당일 서울 용산에서 새벽 예배로 진행된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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