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일산주민에 문자 “수양 부족해 생긴 일 사과”

뉴스1

입력 2020-01-21 16:37 수정 2020-01-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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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홍보영상 시청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 영등포구 등은 360여명이 거주하는 영등포 쪽방촌 1만제곱미터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 쪽방주민을 위한 영구임대, 신혼부부 행복주택, 민간분양 등 1.2천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0.1.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산 지역구에서 언급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전날 경기 고양시 지역구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문자 메시지에서 사과와 함께 “최근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보도돼 많이 속상하셨을 줄로 안다”며 “어디에 있든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2일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고양시를 망쳤다고 수 차례 항의하자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다”고 지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해당 신년회의 경우 국토부 장관이 아닌 총선 출마포기 선언 이후 지역구의원으로 지지자들과 가진 모임으로, 해당 신년회의 참석 문자가 사전에 언론에 노출돼 취재전을 예고한 것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역구의원으로 총선 불출마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참석한 자리인데다 연초 광주에서 나체그림에 합성한 현수막이 노출되는 등 공인의 한계를 넘어선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수차례 항의를 참고 있다가 한마디한 것이 크게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뜻을 전하려했다가 보다 직접적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편이 나을 것이란 판단 하에 사과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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