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의 공소남닷컴] 네헤브카의 멋진 솔로, 진짜 감동이야!

양형모 기자

입력 2020-01-03 05:45:00 수정 2020-0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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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의 신스틸러 지새롬. 그는 최근 유튜버 감미롬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얻었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 뮤지컬 ‘아이다’의 신스틸러 지새롬

벌써 세 시즌째 …인정받는 실력파
‘거리노래방’ 계기 유튜브 방송 시작

“이건 역대급, 아니 레전드다!”

구독자 25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채널 ‘창현 거리노래방’에 출연해 어마어마한 가창력으로 “역대 출연자 중 레전드를 찍었다”는 평을 받은 여성 출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알고 보니 이 레전드 출연자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지새롬(31). 시청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뮤지컬배우? 어쩐지 …”와 “지새롬이 가요를 이렇게 잘 불렀어?”.

지새롬은 요즘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 중이다. 벌써 세 번째 시즌. 특정배우가 세 시즌이나 한 작품, 한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오디션장의 심사위원, 제작 스태프는 물론 관객이 모두 인정해야 가능하다.


지새롬은 네헤브카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집트에 노예로 끌려가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의 베스트 프랜드다. 아이다를 돕다 결국 그를 대신해 목숨을 잃는 인물. 지새롬은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친구이기에 한 치의 흔들림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뮤지컬 ‘아이다’에서 네헤브카역의 지새롬.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지새롬은 아이다의 신스틸러로 유명하다.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1막 끝의 ‘더 갓스 러브 누비아(The God‘s love Nubia)이다. 아이다가 누비아인들과 함께 누비아를 그리워하며 조국의 영원함을 기원하는 감동적인 넘버로 네헤브카의 멋진 솔로 파트도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댄스 오브 더 로브’를 가장 임팩트 있다고 생각했는데 관객분들은 ‘더 갓스 러브 누비아’를 더 인상 깊게 보시는 것 같았다. 1회 엔딩을 하고 내려왔을 때 배우로서 해소감 같은 게 있다. 무대 위에서 다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정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것이 너무나 만족스럽다.”

‘창현 거리노래방’ 출연으로 지새롬에게 생긴 변화는 두 가지다.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새롬은 ‘거리노래방’ 출연을 계기로 전부터 고민하던 개인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채널의 이름은 ‘감미롬’. 통영의 고향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란다. 이미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선배배우의 조언을 따라 힘들지만 촬영, 편집작업도 직접하고 있다고.

뮤지컬 한 걸음만 내디뎌온 지 9년. 2019년은 유튜브가 있어 배우인생에 생기가 넘쳤고 활력이 더했다. 유튜브라는 이름의 새로운 물결은 2020년 과연 지새롬을 어디로 데려다줄까.

더욱 새로워져라! 더욱 감미로워져라! 지새롬, 파이팅!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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