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넷,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인증정보 관리 플랫폼 베타서비스 오픈

박서연 기자

입력 2019-12-23 03:00 수정 2019-12-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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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넷


2019년 판매된 ‘액체 괴물’ 148개 제품 중 67%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유통업체에 리콜 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은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해 건강 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시큐어넷(대표 김성제)은 11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을 바탕으로 한 인증서 및 시험 성적서 통합 관리 플랫폼 ‘시큐어넷(SECURE NET)’ 베타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기업에 제공하는 시큐어넷 플랫폼 서비스로 제조 및 수입업체는 차별화된 관리로 브랜드를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큐어넷 플랫폼의 특장점은 간편성이다. 문서만 업로드하면 제품의 유효기간, 인증서 및 성적서 갱신에 대한 사전 알림 등 자체 관리가 이뤄진다. 개정 법령 정보도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또 완제품에 따른 부자재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실무자의 업무 시스템이 기존 시간 대비 80% 이상 효율적으로 구축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 인증정보를 투명하게 보안 관리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데이터 삼중보안 체계로 문서 위조 및 유출을 방지하고 데이터 이력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큐어넷 김 대표는 “현재 제공 중인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베타 서비스에서 향후 생필품 및 식품 관련 플랫폼 서비스까지 항목을 늘릴 예정”이라며 “단순히 솔루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업이 브랜드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으로 신뢰를 전달하기까지 함께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큐어넷은 현재 스타트업을 상대로 무료로 플랫폼을 배포하고 있으며 인증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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