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6·LG 올레드TV…“2010년대 빛낸 기기” 선정

뉴스1

입력 2019-12-15 07:22 수정 2019-12-15 07:2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015년 4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 © News1
삼성전자가 2015년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와 LG전자가 2012년 최초로 선보인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2010년대를 빛낸 전자기기 100선’에 선정됐다.

아울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전기 세단 ‘모델S’와 ‘셀카봉’,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가 최근 발표한 ‘2010년대를 정의하고 영향을 미칠 100대 기기’ 명단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가 4위에 랭크됐다.

2015년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6는 당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처음으로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화면의 좌우를 비스듬히 깎은 ‘듀얼커브(갤럭시S6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또 국내 1위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삼성페이를 비롯해 고속 무선충전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더버지는 “갤럭시S6는 단지 이동통신점에 아이폰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야하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짜 사고싶어 했던 첫 갤럭시 시리즈”라며 “삼성전자가 애플도 우러러볼 만한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앞선 갤럭시S5까지의 제품들이 판매량 확대에 주력하며 삼성전자의 ‘세계 1위’ 달성의 밑거름이 됐다면, 갤럭시S6는 확연하게 달라진 디자인과 삼성페이 같은 획기적 신기술을 앞세운 덕분에 현재까지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외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1년에 세계 최초로 5인치 이상 화면 크기를 탑재해 이른바 ‘패블릿(폰+태블릿)’ 시대를 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은 13위에 올랐다. 더버지는 “지금 우리는 애플의 가장 작은 아이폰이 5.8인치 화면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당시엔 갤럭시노트 스크린 크기가 5.3인치인 것을 두고 논쟁을 벌인 것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호주의 소비자 매거진 ‘초이스(CHOICE)가 최근 실시한 TV브랜드 평가에서 올해 ’최고 TV 브랜드‘(The Best Brand TV)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TV 제품 중에서는 LG전자가 2012년에 출시한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가장 높은 순위인 30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LG전자는 2012년부터 올레드 TV의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올레드 TV는 엄청나게 얇지만 화질이 뛰어나 거실 엔터테인먼트의 장점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이 아닌 사회적 문제나 논란을 일으킨 ‘부정적’ 의미에서 명단에 오른 제품도 있었다. 삼성전자가 2016년 하반기 출시했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65위에 랭크됐는데, 더버지 측은 “이 제품은 발화, 폭발 등으로 전례없는 스마트폰에 대한 전세계 공황을 초래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애플이 2010년 출시한 ‘아이폰4’가 1위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아이폰4는 지금껏 만들어진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Δ아마존 에코(2014) Δ애플 맥북 에어(2013) Δ테슬라 모델S(2012) Δ애플 에어팟(2016) Δ애플워치 시리즈3(2017) Δ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2014) Δ소니 플레이스테이션4(2013) Δ구글 픽셀2(2017) 등이 ‘톱 10’으로 선정됐다.

애플이 2010년 출시한 아이폰4. © News1
기업별로는 애플이 아이폰4·6·X 등을 더해 10종이 선정됐으며 구글은 구글 글라스·픽셀·크롬캐스트 등 5종 , 삼성전자는 4종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제품 중에서는 드론 제조사 DJI의 팬텀(2013년)이 가장 높은 23위에 올랐으며 TCL의 6시리즈 4K UHD TV(2018년), 샤오미의 M365 전동스쿠터(2016년) 등이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넷플릭스’ 전용 버튼을 갖춘 TV 리모콘은 11위, 액상형 전자담배 쥴은 20위, 셀카봉은 58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