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년엔 김치가 글로벌 트렌드”
임보미 기자
입력 2019-12-14 03:00 수정 2019-12-14 03:00
13개국 사용자 게시물 바탕으로 예측
“건강 선진국 호주, 발효식품 찾아”… ‘우유 목욕’-‘유연한 채식’ 등도 꼽아
페이스북이 김치의 세계적 유행을 예고했다고 미국 CNN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내년 유행할 트렌드로 ‘유연한 채식주의자’ ‘우유 목욕’ ‘김치’ ‘80년대 복고’ 등을 꼽았다. 이는 세계 13개국 페이스북 사용자가 공유한 게시물을 바탕으로 예측한 ‘2020 토픽&트렌드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국가별로 분석한 올해 보고서에서 김치는 호주편에 등장한다. 보고서는 “호주는 세계 건강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로 많은 이들이 김치나 케피르(불가리아 등 동유럽 산악 지대에서 양과 산양의 젖을 사용하여 만든 발효주) 같은 발효식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호주의 아보카도 토스트를 많이 먹고 있다. 이번에도 미국인들이 호주의 유행을 좇을 수 있다”며 “김치는 한국인들의 식사에 빠지지 않으며 이미 미국에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선진국 호주, 발효식품 찾아”… ‘우유 목욕’-‘유연한 채식’ 등도 꼽아
페이스북이 김치의 세계적 유행을 예고했다고 미국 CNN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내년 유행할 트렌드로 ‘유연한 채식주의자’ ‘우유 목욕’ ‘김치’ ‘80년대 복고’ 등을 꼽았다. 이는 세계 13개국 페이스북 사용자가 공유한 게시물을 바탕으로 예측한 ‘2020 토픽&트렌드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국가별로 분석한 올해 보고서에서 김치는 호주편에 등장한다. 보고서는 “호주는 세계 건강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로 많은 이들이 김치나 케피르(불가리아 등 동유럽 산악 지대에서 양과 산양의 젖을 사용하여 만든 발효주) 같은 발효식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호주의 아보카도 토스트를 많이 먹고 있다. 이번에도 미국인들이 호주의 유행을 좇을 수 있다”며 “김치는 한국인들의 식사에 빠지지 않으며 이미 미국에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동물 사육에 따른 환경오염을 염려해 채식을 주로 하지만 가끔은 육류도 먹는 ‘플렉시타리아니즘’ 운동, 유명인들이 해 화제가 되고 있는 우유 목욕, 밀레니얼 세대 사이의 ‘80년대 복고문화’ 등의 유행을 예상했다. 미국 사용자만 조사했던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이코노미(쓰레기 줄이기 운동), 추리형 공포영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건강 솔푸드 등이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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