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미세먼지 줄었다는데…‘나쁨’ 날은 더 늘어

뉴스1

입력 2019-12-13 16:23:00 수정 2019-12-13 16: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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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주춤한 16일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로 확인한 이날 오후 1시 한반도의 초미세먼지(붉은색)가 사라진 대기상황 모습(오른쪽)과 전날인 15일 중국과 한반도에 초미세먼지가 덮인 모습(왼쪽). (어스널스쿨 캡처)2019.1.16/뉴스1

 우리나라 연평균 미세먼지 측정치는 지난 10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한 날에 집중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해 미세먼지 ‘나쁨’ 날의 빈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민의 90% 이상이 10년 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악화된 것으로 인식한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점진적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01년 60μg(마이크로그램)/m3에서 2018년 40μg/m3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도 2015년 26μg/m3에서 2018년 23μg/m3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보고서는 “2015년부터 최근으로 올수록 서울시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기준 상 ‘매우 나쁨’ 수준을 넘는 빈도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대기질 악화의 원인으로 ‘풍속 감소’와 같은 기후변화를 꼽았다.

보고서는 “한반도 주변의 풍속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강풍의 빈도가 줄어듦에 따라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대기환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유발 요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노후 경유차라고 지목하고 관련 대책을 세울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보고서는 “도로교통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감소하였으나 대기 중의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008년 42만8204톤에서 2016년 45만2995톤으로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유 차량의 주행거리도 최근 6년 동안 35%가량 증가했다”며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노후 경유차량 감소 및 친환경차량 증가 노력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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