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확정…회추위, 단독 후보 추천
뉴스1
입력 2019-12-13 13:01 수정 2019-12-13 13:4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이 신한금융그룹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2019.12.13/뉴스1 © News1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조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을 차기 회장(CEO) 후보로 의결한다. 조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 (조 회장 재임기간) 전체 성과가 뛰어난 점이 평가됐다”고 조 회장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회추위는 이날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의 후보에 대한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각 후보자를 심층 면접했다.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에 위원 간의 최종 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회장을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조 회장이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조 회장이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디지털 등 신(新)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만우 사외이사 의장은 조 회장이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최근 금융감독원이 전달한 ‘법률 리스크’ 우려에 대해서는 “채용과정에서 불공정한 일이 있다고 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은 도덕적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며 “이는 조 회장이 은행장이었을 때 일인데, 개선해 나갈 과제”라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회추위 프레젠테이션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년동안 회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원점에서 다시 잘 준비했다”며 “기본에서 다시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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