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계수미 기자 , 동아일보 골든걸

입력 2019-12-13 03:00 수정 2019-1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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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부터 최근 ‘핫한’ K-뷰티 브랜드까지…
여성소비자 만족도 높은 뷰티 각 부문 ‘1위’ 제품 뽑아


우리나라의 뷰티 시장은 그 어느 나라보다 역동적이며 뜨겁다. 해외 뷰티 브랜드들이 한국에 앞 다퉈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 신생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제품력과 아이디어로 단숨에 이름을 알리는 K-뷰티 신흥 강자도 적지 않다. 이렇게 수많은 브랜드의 수많은 제품이 제각각 손짓하는 한국 뷰티 시장에서는 실제 소비자의 만족도를 알려주는 브랜드 제품 정보가 쓰임새가 클 것이다.

동아일보 골든걸은 자체 SNS를 통해 푸드, 리빙, 뷰티, 패션 등 4개 분야에 걸쳐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와 제품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2019년 10월 7일∼10월 30일). 설문 조사에는 총 7171명이 응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23.3%(1668명), 30대 50%(3591명), 40세 이상 26.7%(1912명)의 참여율을 보였다.(분야별 중복 응답 포함). 푸드와 리빙 분야의 조사 분석 결과는 지난 11월 말 발표했으며(골든걸 11월 28일자), 뷰티와 패션 분야는 이번 호에 게재한다.


온라인 마켓 ‘11번가’ 판매 데이터, 뷰티 전문가 추천 제품 반영

뷰티 분야는 브랜드보다 브랜드 개별 제품의 만족도를 평가하는데 집중했다. 뷰티 시장에서 신제품이 나오고 사라지는 기간이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인기를 반영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

또한 이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제품을 뽑지 않기 위해, 신제품이 연이어 나오고 변화가 빠른 스킨케어, 메이크업 부문과 한창 시장이 커가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최근 뷰티 시장 자료를 반영했다. 온라인 마켓으로 손꼽히는 ‘11번가’에서 카테고리별, 연령별 상세 자료를 수집했다. 2019년 하반기(7월 1일∼11월 30일) 11번가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뷰티 담당 MD 10여 명이 같은 기간 판매 증가 추이를 토대로 해서 2020년 시장 상황을 예측해 반영한 자료다.

또한 ‘뷰티 멘토’로 불리는 조애경(WE 클리닉 대표원장) 박사와 우현증(우현증메르시 대표원장)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뷰티 전문가들이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제품을 조사 결과에 반영했다.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수상 후보로 오른 제품들은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뷰티 에디터들에게 성분, 평판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검증을 거쳤다. 수상 제품들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눠 리스트를 만들었다(도표 참조).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 왼쪽부터 라네즈 크림 스킨, 설화수 자음수, 미스티안 페이셜 미스트, 달바 화이트 트러플 미스트 세럼.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 (왼쪽부터)셀큐어 팔알지디 크림, 홀리카홀리카 굳세라 수퍼 세라마이드 크림,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앰풀 어드밴스드, DMCK 클린 아크 앰플,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제이앤코슈 펩타이드 볼륨에센스, (위)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잡티세럼, 클라란스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오키드 블루, (아래)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패드, 수마노 에이엠스킨 앤 피엠마스크.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클렌징, 선케어 제품들. (왼쪽부터)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 클렌저, 유리피부 그란떼 클렌징 오일, (위)엘로엘 팡팡 빅 선쿠션, (아래)세안이야기 발아현미 클렌징 크림.

아모레 퍼시픽 브랜드 제품
스킨케어에서 강세 유지


먼저, 스킨케어는 아모레 퍼시픽 브랜드 제품들이 여전히 강세를 띠었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과 설화수 자음수는 2017∼2018, 2018∼2019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의 만족도를 보였다.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첫손에 꼽혔으며, 라네즈 크림 스킨, 한율 세살쑥 진정 에센스는 최근 인기를 반영해 1위로 뽑혔다.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더 세분화되는 가운데, 아벤느 시칼파트 sos 크림과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은 진정크림으로 이름나 1위에 올랐다. 스와니코코 펩타이드 아이크림은 20대 연령층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클렌징 제품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폼은 뉴트로지나가 딥클린 클렌징 오일과 딥클린 포밍 클렌저로 특화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스킨케어 제품들은 특히 20대 연령층에 큰 인기를 모으는 경우가 여럿 있어 구분해서 뽑았다. 미스티안 페이셜 미스트를 비롯해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토너, DMCK 클린 아크 앰플, 세안이야기 발아현미 클렌징크림 등이다.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시계방향으로 VDL 프라이머,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스튜디오 드 땅뜨 글로우 커버 쿠션, 메이크업포에버 프레스트 파우더,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마루빌츠 케머플라지 크림.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블러셔, 립메이크업 제품들. (왼쪽부터)크리니크 치크 팝,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립스틱, 맥 버시컬러 바니쉬 크림 립 스테인, 에뛰드하우스 살구막대 글로스.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아이메이크업, 메이크업픽서 제품들. (왼쪽 위부터)릴리바이레드 나인 투 나인 서바이벌 컬러 카라, 베네피트 프리사이슬리 마이 브로우 펜슬, 메이블린 뉴욕 라인 타투 하이 임팩트 라이너, 클리오 프로 아이 팔레트, (오른쪽)쏘내추럴 올데이 메이크업 픽서.


글로벌 명품의 인기가 높은 메이크업 제품

해외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메이크업은 스킨케어 부문에 비해 글로벌 명품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색조 화장품에서 맥 버시컬러 립 스테인, 크리스챤디올 어딕트 글로스, 크리니크 치크 팝 등이 브랜드 명성을 드러냈다.

피부 표현 제품으로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메이블린 뉴욕 핏미 컨실러가 재작년에 이어 압도적인 인기로 첫손에 꼽혔다. 샤넬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포에버 파우더 등도 오랜 저력을 과시했다.

K-뷰티 브랜드로 에뛰드하우스가 립 제품인 살구막대 글로스와 C컬 브러쉬 래쉬 픽스 마스카라로 2관왕에 올랐다.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립스틱, 클리오 프로 아이 팔레트, VDL 프라이머 등 K-뷰티 대표 브랜드 제품들이 1위로 뽑혔다. 최근 인기를 모으는 홍샷 파워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신흥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헤어케어 제품들. (왼쪽부터)엘라스틴 퍼퓸 러브미 샴푸, 케라시스 어드밴스드 앰플 샴푸, 려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 로레알파리 토탈리페어 5 헤어팩 인스턴트 미라클, 미쟝센 퍼펙트 세럼, 아모스 리페어 샤인 모이스트 에센스.
탈모샴푸 등 기능성 헤어 제품
최고의 만족도 보여

헤어케어는 세부 부문에 따라 브랜드 쏠림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탈모방지샴푸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려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와 올뉴플러스 TS샴푸가 최고로 꼽혔다. 일반 샴푸는 엘라스틴 퍼퓸 러브미 샴푸와 케라시스 샴푸가 큰 인기를 누렸다. 린스는 제품을 별도로 인식하지 않고, 샴푸에 따라 같은 제품 라인을 고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레알파리 토탈리페어5 헤어팩 인스턴트 미라클과 엑스트라 오디네리 오일은 각각 3년 연속 헤어팩과 헤어오일 부문에서 정상을 지켜 막강한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미쟝센 퍼펙트 세럼도 헤어에센스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바디케어 제품들. (시계방향으로)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 로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 플루 바디스크럽,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오일, 록시땅 시어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


3년 연속 1위 차지한 바디케어 제품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눈길 끌어

바디케어는 세부 부문에서 각 브랜드의 특정 제품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제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바디크림 부문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을 비롯해 록시땅 핸드 크림, 플루 바디스크럽, 해피바스 바디워시, 니베아 데오드란트 등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최근 연이은 제품 개발과 함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마사지뿐 아니라 클렌징 등 복합기능을 갖춘 피부복합기 부문에서 클리앳 이온토라이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넥케어 기기로 셀리턴 넥클레이가 첫손에 꼽혔다. 클렌저 부문은 에이뷰티 에그디바이스와 페이스팩토리 울트라 딥 클렌저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2020 동아일보 골든걸 뷰티 어워드 각 부문 1위에 오른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 (왼쪽부터)에이뷰티 에그디바이스, 페이스팩토리 울트라 딥 클렌저.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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