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갈 곳 잃은 차이나머니, 한국경제 회복 돌파구로 활용을”
배석준 기자
입력 2019-12-11 03:00 수정 2019-12-11 03:00
최근 갈 곳 잃은 ‘차이나 머니’를 한국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활용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0일 ‘세계로 뻗는 차이나 머니, 도전과 기회’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요국에서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가 커짐에 따라 갈 곳을 잃은 차이나 머니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중국의 해외투자는 870억2000만 달러(약 103조6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0일 ‘세계로 뻗는 차이나 머니, 도전과 기회’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요국에서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가 커짐에 따라 갈 곳을 잃은 차이나 머니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중국의 해외투자는 870억2000만 달러(약 103조6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은 1430억 달러로 전 세계 해외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1%(2위)에 달했다. 중국의 해외 투자 금액 비중은 2002년 0.5%(26위)에서 꾸준히 늘었다. 보고서는 최근 세계 경기 하락, 주요 국가의 중국 견제, 중국 정부의 제한 등으로 중국의 해외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은 기술 유출,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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