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은 처음이라"..캣워크 대신 옆구르기로 다니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9-12-03 16:07 수정 2019-12-03 16:07
[노트펫] 캣워크 대신 옆구르기로 새 옷 패션쇼를 선보인 고양이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냥생 처음 옷을 입은 고양이가 보인 반응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고양이 우지는 생전 처음 집사인 우 씨에게 옷을 선물 받았다.
옷을 입힌 뒤 처음에는 바닥에 누워만 있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했지만 잠시 후 녀석이 한 행동을 보고 우 씨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엎드려 어딘가를 빤히 보던 우지는 그곳으로 가고 싶었는지 몸을 움직였다.
도도한 캣워크를 선보이면서 가면 금방 도착하는 것 뿐 아니라 새옷을 자랑할 수도 있는데 녀석은 갑자기 옆구르기를 시작했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옆구르기를 하는 우지를 본 우 씨는 결국 녀석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옷을 벗겨줘야 했다.
대만의 가의령골탑 부근에서 떠돌다 고양이 구조대 '육복고양이기숙사'에 의해 구조된 우지는 후천성면역결핍증(고양이 에이즈) 때문에 유기된 고양이다.
이로 인해 새 가족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좋은 가족을 만나 강아지 2마리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우 씨는 "많은 사람들이 우지를 보고 고양이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을 버렸으면 좋겠다"며 "아픈 아이들을 버리기 전에 좀 더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