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돌봄서비스’로 노인복지 앞장

김재형 기자

입력 2019-11-29 03:00 수정 2019-1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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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기술이 이웃이 되다’는 슬로건 아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4월 서울 성북구에 ICT 케어센터를 개소하고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8개 지자체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홀몸노인 총 2100명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제공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 감지센서 등을 공급했다.

홀몸노인은 누구 스피커를 활용해 대화를 나누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음악 청취나 날씨, 뉴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I가 말벗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만약,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심리상담과 비상 알림, 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을 하고 있다. ADT캡스와 연계해 야간에도 비상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복약 지도, 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소식’ △치매 사전 예방 및 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어르신 특화 서비스도 이 사업에 새로 추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월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홀몸 어르신 대상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국내 65세 이상 홀몸 노인은 2015년 120만 명에서 2025년 197만 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서비스의 활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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