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한국 성장세 놀라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1-20 13:36 수정 2019-1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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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 130대
SUV 우르스 판매량 4개월 만에 70대 돌파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 “한국 시장 성장 가장 빠르다”


람보르기니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서울 전시장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전 세계에서 람보르기니가 가장 많이 팔린 단일 전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람보르기니서울은 20일 서울 중구 소재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를 통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130대로 국내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판매량은 11대에 불과했지만 주요 모델이 정부 인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특히 SUV 모델인 우루스가 판매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 회장이 참석해 국내 시장 중요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스테파노 모메니칼리 회장은 “올해 람보르기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은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성장이 가장 빠른 시장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합리적인 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12기통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와 우라칸, 우루스 등 주요 모델을 비롯해 한정판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가 전시됐다. 또한 밋챠 보커트(Mitja Borkert)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이 직접 차량 디자인 테이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9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했다. 모델별로는 우루스 78대, 우라칸 38대, 아벤타도르 14대 등이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우루스의 경우 4개월 만에 70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파노 회장은 보다 강력한 모델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디자인 개선을 통해 기존 우라칸 대비 5배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한 ‘우라칸 에보(Evo)’가 이달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했다. 우라칸 에보는 고성능 버전인 ‘우라칸 퍼포만테’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이 조합된 모델이다. 운전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언론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신차 전시와 기자간담회 외에 브랜드 히스토리 월과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 프로그램 ‘애드 퍼스텀(Ad Personam)’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메이크업 브랜드인 ‘아워글래스(Hourglass)’와 향수 브랜드 ‘미모(MEMO)’, 고급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Roger Dubuis)’ 등이 참여했다. 특히 로저드뷔는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전시했다. 전 세계 80피스 한정 판매되는 2억 원대 제품으로 람보르기니 엔지니어팀이 직접 무브먼트 제작에 참여했다.
람보르기니X로저드뷔 컬렉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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