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韓에 쌀 판매 합의에 “트럼프 리더십 덕분”

뉴시스

입력 2019-11-20 08:01 수정 2019-11-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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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
트럼프 "한국과 합의에 서명, 아름다워"



미국이 한국에 쌀 13만t을 판매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 무역대표부(USTR)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USTR은 “한국이 매년 13만2304t, 1억1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쌀에 대해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이 합의로 우리의 농부들은 한국 쌀 시장에 대한 최대 규모의 접근권을 보장받게 됐다”며 “이는 미국 생산자와 한국 소비자에게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은 “오늘 발표는 미국의 농가, 목장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좋은 사례”라며 “수출은 미국 쌀 산업의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국과의 합의를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엄청난 무역 합의를 했다”면서 “우리는 방금 한국과의 합의에 서명했고, 그것 역시 아름다운 합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인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쌀 합의를 지칭했다고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우리나라가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513% 수준의 관세율이 적정한지에 대한 검증이 최근 마무리됐다. 최종 관세율은 기존에 제시했던 513%로 확정됐다.

국가별 쿼터가 부활해 중국 15만7195t, 미국 13만2304t, 베트남 5만5112t 등으로 정해졌다. 국가별 쿼터는 내년 1월1일께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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