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교섭 결렬… 20일부터 파업 돌입”
유원모 기자
입력 2019-11-20 03:00 수정 2019-11-20 03:40
3년만에… 무기한 총파업 선언, KTX 30%-화물열차 70% 줄 듯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18일에 이어 19일 정오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국토교통부가 4조 2교대에 필요한 인력 증원안을 제시하지 않고, 고속철도(KTX)-수서발 고속철도(SRT)의 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전면 파업이 시행되면 이는 역대 최장 기간 파업이었던 2016년 9∼12월 74일간의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올해 5월부터 이어 온 임금 교섭 과정에서 △총액인건비 4% 인상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4000여 명 확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해 왔다. 코레일은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1.8% 이상의 임금 인상은 불가능하고 1800여 명의 추가 인력으로 4조 2교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18일에 이어 19일 정오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국토교통부가 4조 2교대에 필요한 인력 증원안을 제시하지 않고, 고속철도(KTX)-수서발 고속철도(SRT)의 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전면 파업이 시행되면 이는 역대 최장 기간 파업이었던 2016년 9∼12월 74일간의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올해 5월부터 이어 온 임금 교섭 과정에서 △총액인건비 4% 인상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4000여 명 확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해 왔다. 코레일은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1.8% 이상의 임금 인상은 불가능하고 1800여 명의 추가 인력으로 4조 2교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20일부터 시작될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파업 기간 광역전철(서울지하철 1·3·4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KTX의 운행률은 68.9%로 떨어진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1.0% 수준으로 운행률이 급감한다. 다만 코레일은 비상수송 체제를 시행해 파업 첫날인 20일 출근시간대의 광역전철 운행률은 100%를 유지해 정상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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