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학교서 낙제한 개 위해 '학위증' 만들어준 할머니

노트펫

입력 2019-11-19 12:06 수정 2019-1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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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반려견 학교에서 낙제한 반려견을 위로해주기 위해 할머니가 나섰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반려견 학교 훈련 과정 중 낙제한 반려견에게 손수 학위증을 만들어주신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엔젤(Angel)'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 이름처럼 아주 착한 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학교 성적마저 꼭 성격처럼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머라이어 세르반테스(Mariah Cervante)의 할머니는 엔젤을 반려동물학교 순종 교육 과정에 등록시켰다.

그리고 아쉽게도 엔젤은 그 과정에서 낙제하고 말았다.

하지만 세르반테스의 할머니는 낙담한 엔젤에게 그의 작은 단점에 대해 훈계하는 대신 창의적인 방법을 위로를 건네기로 했다.

실제 강아지 졸업장을 받지 못한 엔젤을 위해 가짜 학위증을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세르반테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할머니가 만든 가짜 학위증 사진과 함께 "1년 전, 우리 할머니 개는 학교에서 낙제했고, 할머니는 그것이 훌륭한 트레이너가 돼주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는 개에게 자신이 만든 보상을 주셨고, 나는 너무 귀여워서 그것을 간신히 볼 수밖에 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는 엔젤이 의심의 여지 없이 진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며, 그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

세르반테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만드신 졸업장을 보자마자 나는 웃기 시작했지만, 전혀 놀라지는 않았다"며 "할머니는 너무 귀여우신 분이고, 항상 이런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직접 엔젤에게 상장을 만들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엔젤을 너무나 자랑스러워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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