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합의

뉴스1

입력 2019-11-18 08:13:00 수정 2019-11-18 1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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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4일 서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만찬 회동을 갖기 위해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뉴스1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자사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간 경영 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다.

18일 네이버는 “라인은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야후재팬, 금융지주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재팬과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네이버의 라인이 한배를 탄다는 보도가 나온지 6일 만에 양사 경영통합을 공식화한 것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날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오는 12월 중으로 기본합의서들에서 정한 사항을 구체화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과 조건 등은 본계약 체결시 정해진다.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이 회사가 Z홀딩스를 지배하는 최대주주가 된다.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게 된다. 합작회사와 Z홀딩스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본계약에서 정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경영 통합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라인의 보통주식(미국 예탁증권 포함), 신주예약권 및 신주예약권부사채 등을 공개매수의 방법으로 취득하는 제안을 하는 내용의 의향표명서를 라인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에서 라인 주식 등 전부를 취득하지 못한 경우 주식병합을 통해 라인을 네이버측과 소프트뱅크가 전부 보유하는 회사로 만든 후 상장폐지한다.

이후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Z홀딩스 주식 전부를 라인으로 이관하기 위한 절차를 실시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동등한 비율로 라인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라인을 합작회사로 하기 위해 네이버측과 소프트뱅크 사이에 라인의 지분을 조정한다. 이후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가 된다.

라인 사업이관 절차는 라인이 새로 설립하는 자회사인 ‘라인운영회사’에게 모든 사업을 승계하도록 하는 흡수분할을 실시한 후, Z홀딩스를 완전모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완전자회사로 하는 주식교환을 실시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결국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라인 아래 ‘Z홀딩스→라인 운영사 및 야후재팬’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만들어진다.

네이버는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일본 및 아시아 최대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글로벌?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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