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베트남 법인 ‘유비팜JSC’ 출범…아세안 공략 박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1-13 14:00 수정 2019-11-13 14:05
베트남 최대 규모 제약 생산시설
지분 100% 인수해 법인등록 완료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 대표이사 선임
JW중외제약이 최근 인수한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을 현지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세안지역 파머징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서 ‘유비팜JSC(Euvipharm Joint Stock Company, 이하 유비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경하 JW그룹 회장과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 양길춘 유비팜 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 대한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에 나선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베트남과 아세안국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베트남 내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JW중외제약 측은 분말 주사제와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즉시 생산 가능한 50여종 의약품을 유비팜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 등 정해진 절차를 거쳐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JW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과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이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인증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추진한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메이저 외국계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아세안시장을 비롯한 파머징 마켓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지난 2016년 약 47억 달러(약 5조6894억 원) 규모에서 내년 70억 달러(약 8조47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분 100% 인수해 법인등록 완료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 대표이사 선임
JW중외제약이 최근 인수한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을 현지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세안지역 파머징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서 ‘유비팜JSC(Euvipharm Joint Stock Company, 이하 유비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경하 JW그룹 회장과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 양길춘 유비팜 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 대한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에 나선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베트남과 아세안국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베트남 내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JW중외제약 측은 분말 주사제와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즉시 생산 가능한 50여종 의약품을 유비팜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 등 정해진 절차를 거쳐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JW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과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이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인증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추진한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메이저 외국계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아세안시장을 비롯한 파머징 마켓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지난 2016년 약 47억 달러(약 5조6894억 원) 규모에서 내년 70억 달러(약 8조47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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