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수출, 지난달 저점 찍어…내년 1분기 플러스 전환”

뉴시스

입력 2019-11-13 10:34:00 수정 2019-11-13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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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하락 멈출 것…수급 격차도 좁혀"
"'日수출규제' 커다란 입장 변화 기대되지 않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수출은) 지난 10월 저점을 찍었다. 감소율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플러스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수출 회복 시기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반도체 가격 하락이 멈추고 있다”며 “낸드와 D램의 경우 수급 격차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또는 1분기 중에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몰딜로 서로 타결에 합의한 내용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조선업이 수주로 세계 1등을 기록했다”며 “리드타임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내년부터 수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수출입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수출은 46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반도체는 50% 이상 가격이 하락했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대외적인 수출 여건과 경기적인 요인으로 수출이 지난해 12월부터 감소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대외경제체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산업 경쟁력”이라며 “규제 혁신과 우수한 인력 공급, 연구개발(R&D)을 통한 자주적인 기술력 확보 등 본질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사례로 들었다. 과거에는 액정표시장치(LCD)가 우리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OLED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OLED의 경우 우리가 세계 시장의 98%를 공급하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산업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을 잘 따라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승합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논란에 대한 견해도 나왔다. 성 장관은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완비뿐 아니라 소통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노력도 미리미리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의 커다란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며 “대화를 계속하기 위한 제안들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요 수출 규제품목 3개 가운데 아직까지 불산액에 대해서는 수출 허가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 생산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실제 생산 차질 피해로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본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의 2차 양자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11일 1차 양자협의를 가진 바 있다.

그는 “우리 측은 일본의 조치가 ‘너희들이 부당하고 WTO 규정에 위배돼서 수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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