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 됐다
곽도영기자
입력 2019-11-11 18:51 수정 2019-11-12 18:53
10·20대 소비층을 겨눈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가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뜻한다. 국내엔 쿠팡,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등 9곳이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미국계 벤처투자사(VC) 세쿼이아로부터 2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며 기업 가치를 2조2000억 원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는 앞서 쿠팡과 비바리퍼블리카, 마켓컬리 등에도 투자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36)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 운동화 마니아 온라인 동호회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을 열면서 사업 첫발을 딛게 됐다. 2009년 온라인 패션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를 연 이후 밀레니얼 세대 특화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단순히 옷만 파는 쇼핑몰이 아닌 ‘무신사=패션 놀이터’란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급속 성장해 지난해 4500억 원이던 거래액이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이러한 패션 트렌드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올 4월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한편 공식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를 개설하는 등 플랫폼으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미국계 벤처투자사(VC) 세쿼이아로부터 2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며 기업 가치를 2조2000억 원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는 앞서 쿠팡과 비바리퍼블리카, 마켓컬리 등에도 투자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36)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 운동화 마니아 온라인 동호회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을 열면서 사업 첫발을 딛게 됐다. 2009년 온라인 패션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를 연 이후 밀레니얼 세대 특화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단순히 옷만 파는 쇼핑몰이 아닌 ‘무신사=패션 놀이터’란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급속 성장해 지난해 4500억 원이던 거래액이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이러한 패션 트렌드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올 4월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한편 공식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를 개설하는 등 플랫폼으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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