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3% “정시 확대 찬성한다”…반대는 16% 그쳐

뉴스1

입력 2019-11-11 15:05 수정 2019-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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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제공)© 뉴스1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8명 이상이 대입 정시 모집을 확대하는 방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젼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대입 정시 확대에 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학부모들이 정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정시 전형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가 63.2%로 가장 많았다. ‘내신은 학교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수능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라는 의견도 53.6%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Δ내신 성적이 부진해도 수능으로 대입 준비를 할 수 있어서(33.7%) Δ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서(23.2%) Δ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어서(20.1%) Δ재수·N수생에게도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정시 확대 반대’ 의견은 16.8%에 그쳤다.

정시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입시학원 등 사교육비 부담이 늘 것 같아서’가 67.3%로 가장 많았으며 ‘과거 입시 위주 교육으로 역행하는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48%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Δ학생의 흥미나 재능이 아닌 수능점수 평가는 공정하지 못해서(43.9%) Δ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 방향과 맞지 않아서(27.6%) Δ학생의 학교 수업 참여도가 더욱 저조해질 것 같아서(24.5%) Δ중고등시절 진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줄어들 것 같아서(8.2%) 등이 뒤따랐다.

학부모의 80% 이상은 한국 교육정책이 너무 자주 바뀐다고 느끼고 있었다. 정부에 바라는 입시제도 개선안으로는 ‘종합 교육 개편안’과 ‘장기적인 교육 정책’이 최우선순위로 꼽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81.4%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자주 바뀐다’고 답했다. 교육정책이 바뀔 때 느끼는 감정은 ‘신규 정책으로 자녀가 불이익을 받을까 불안하다’가 64.9%로 가장 많았다.

입시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단순 정시 확대만이 아닌 종합적인 교육 개편안이 필요하다’가 29.9%로 가장 많았고 ‘장기적인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8.1%로 엇비슷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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