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RCEP 타결, 국익 극대화에 최선”

뉴스1

입력 2019-11-04 23:09 수정 2019-11-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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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19.10.2/뉴스1 © News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 협정문이 타결된 데에 “정부는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확대, 우리 국민의 후생을 증진시켜 국익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길에 동행한 유 본부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일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가 7년 만에 알셉 협정문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알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유 본부장은 “오늘 알셉 정상회의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고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 제외 15개국이 협정문을 타결했으며 대부분의 시장개발 협정도 마무리했음을 선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추후 인도가 알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잔여 이슈 해소를 위해 모든 참여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의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알셉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최다 FTA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로써 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신(新)남방정책이 보다 본격화, 가시화되는 기반도 됐다. 아울러 우리 교역의 절반을 차지하는 알셉 국가들을 대상으로 교역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출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그러면서 “참여국들은 향후 협정문 법률검토에 즉시 착수하고 잔여 시장개방협상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2020년에 최종 서명에 합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알셉의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하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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