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탐방… 인천 성냥공장 체험… 지역별 시민 참여프로 풍성

이수진 기자

입력 2019-10-28 03:00:00 수정 2019-10-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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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문주간에는 인문학 관련 강좌, 토론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지역의 인문학적 자산과 유산을 맛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전국 39개 기관이 주관하는 인문학 행사 가운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목욕도 유행이 있었다고?”

서울시(주관 서울미디어대학원대)는 25일 한양도성을 테마로 한 답사 프로그램 ‘한양도성 순성탐방-인왕구간’을 마련했다. 창의문을 출발하여 돈의문 마을까지 걷는다.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한양도성과 순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10월 22일∼11월 10일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인 ‘보통의 거짓말전(展)’도 기대된다.


도봉구(주관 덕성여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역사 체험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29일에는 도봉구 초안산을 탐방한다. 30일에는 ‘화려한 꽃, 시든 풀잎처럼’을 주제로 서삼릉(회묘)과 온릉을 찾아 조선 왕실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창동역사공원에서는 ‘도봉서원 발굴유물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인천 동구(주관 인천대)는 ‘산업화 100년의 역사에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찾다’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월 1일부터 인천도시역사관 기획전시실 아암홀에서는 ‘목욕탕과 목욕문화’를 주제로 당시 유행했던 목욕문화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11월 2, 3일에는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인천 동구에 위치했던 성냥공장, 철도공장, 수도시설 등 근대화 산업에 대한 주제별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강원 강릉시(주관 강릉원주대)는 11월 1∼3일 ‘강릉·그리고·소나무’를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와 그림전시를 개최한다. 11월 2일과 3일은 강릉 월화거리에서 강릉문화원 국악양악 연주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 참여행사로는 11월 2일 ‘강릉어린이 독서골든벨’ 행사와 11월 3일 ‘강릉시민 독서골든벨’ 행사를 주목할 만하다.

충남 논산시(주관 건양대 논산캠퍼스)는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5일에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인문학 강연, 29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함께 돈암서원, 종학당, 윤중고택을 방문하는 논산지역 문화답사 프로그램이 열린다. 11월 2∼3일에는 장애가정과 함께하는 거제도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전시(주관 대전대)는 26일 이직당 앞 특설무대에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주제로 전국우암백일장을 연다. 28일에는 동구문화원에서 독립영화 제작 및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항일 만세운동 유적지와 김대건 신부 생가 탐방

충남 당진시(주관 한서대)는 29일 ‘이용후생의 우리고장 인문도시 알기’ 답사를 준비했다. 30일은 ‘3·1 운동 100주년 기념 당진의병-독립운동까지’를 주제로 기지시, 면천, 대호지 등을 탐방하면서 당진 의병운동과 항일 만세운동 유적지를 돌아본다. 31일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당진천주교 탐방’을 주제로 김대건 신부 생가와 솔뫼 순교성지를 돌아보는 탐방체험이 마련됐다.

충북 제천시(주관 세명대)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26일, 29일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역사문화 이해와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29일은 정이현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경북 포항시(주관 경북대)는 ‘바다와 인문학-인문학 바다와 놀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현장 체험 및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26일 열리는 구룡포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스토리텔링 테마기행, 31일 영일만 일대에서 열리는 ‘포항바다의 삶과 애환’까지 지역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풍경이 있는 바다, 바다를 읽는 가을 밤’을 주제로 입체 낭독극 페스티벌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부산 북구·사상구·사하구(주관 동아대)에서는 30일 부산 북구청홀에서 김해오광대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강연으로 28일 ‘화해와 공존을 위한 음악’, 31일 ‘화해와 공존을 위한 미술’ 강연이 진행된다.

전남 여수시(주관 전남대)는 29일 여수 토완도예에서 ‘다문화 어울림’을 주제로 도예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0, 31일에는 여수시 전남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공감과 배려’를 주제로 해양여수 전시회가 열린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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