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세계 전기차 시대 주인공 될 것”

뉴시스

입력 2019-10-24 15:28 수정 2019-10-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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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려움 극복하고 주력 산업 전기차로 전환하는 결단"
"한국GM 폐쇄 걱정 많았다…군산 경제 새로운 도약 희망"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4122억 투자, 1900개 일자리 창출"
"군산은 전기차 육성 최적지…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
"군산형 일자리 상생 수준 최고…원·하청 수평적 협력관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군산 노사민정이 체결한 상생형 일자리 협약‘과 관련해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기차업체 명신 군산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군산은 또 다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력 산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공장 폐쇄 때문에 지역에서도 정부에서도 걱정이 많았다”며 “오늘 군산의 경제를 다시 일으킬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군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협약식은 광주, 밀양, 대구, 구미, 횡성에 이어또 하나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군산 자동차 기업들의 노·사, 지역 양대 노총, 시민사회,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학교 등 군산을 아끼고 군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군산의 역량들이 총망라되어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 원의 투자와 함께 1900여 개의 직접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으며, 군산대학교에서는 전기차 전문 인력이 자라고 있다. 전기차 개발 시험과 양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며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는 전기 승용차, 버스와 트럭, 전기 카트 등 거의 전 품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 노사민정의 대타협,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의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상생형 일자리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많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으며,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선진형 임금체계가 도입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상생협약의 새로운 기준도 제시했다“며 ”완성차-부품업체 관계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명시돼 공정경제와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자동차 원·하청의 성숙한 관계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일자리는 1년도 되지 않아 6개 지역으로 확대됐다“며 ”각 지역 특성을 살린 상생형 일자리로 지역 경제, 일자리, 노사 관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고 ’상생‘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 도움을 드리고 기업과 노동자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오늘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 곳곳으로 희망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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