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후에도 ESS 4번째 화재…“LG화학 국내 생산 배터리 장착”
뉴시스
입력 2019-10-22 14:59 수정 2019-10-22 14:59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LG화학의 중국산 배터리가 아닌 국산 배터리가 들어간 ESS로 확인됐다.
22일 배터리 업계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위치한 태양광발전설비의 ESS에서 불이 났다.
이번 불이 난 ESS 배터리 제조사는 LG화학으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국내산 배터리가 들어갔다. LG화학의 중국 난징공장이 아닌 다른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관련해 불이 난 것은 처음이다.
ESS 시설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7건의 화재 사고가 났다. 특히 지난 6월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넉 달 동안 4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2017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정부가 합동조사를 벌인 23건의 ESS 화재 중 LG화학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는 14건, 삼성 SDI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는 9건이다.
그 가운데 LG화학 제품과 관련된 14건의 화재는 모두 2017년 하반기 중국 난징공장에서 만들어진 초기 물량으로 확인된 바 있다.
LG화학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으로 12월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동에서 불이 난 ESS 배터리와 같은 모델을 쓰는 전체 사이트의 가동률을 기존 95%에서 70%로 낮추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화재 확산 위험성을 차단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에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더라도 제품 교체 등 안전대책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총선 뒤 대박 날 땅 미리 사세요”…정부, 기획부동산·미끼매물 잡는다
- 실적 부진 이마트, 창사 31년만에 첫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 성과급 먹튀 방지 내세운 RSU… “책임경영 강화” vs “승계수단 우려”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머니 컨설팅]결혼-출산 장려하는 ‘증여재산공제’ 활용법
- 부적격 처리하던 부부 중복 당첨, 청약 1채는 인정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