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유럽기업과 신산업 협력, 스타트업에 자산될 것”

뉴시스

입력 2019-10-22 09:07 수정 2019-10-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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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사 등 유럽기업들과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논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독일 다임러 등 유럽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다임러의 마티아스 루어스(Matthias Luehrs) 해외총괄사장 면담’에 이어 바스프·로레알·필립스·SAP·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유럽 기업과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다임러의 루어스 해외총괄사장과 국내 미래차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 기술 개발도 함께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의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플랫폼을 설립한 이후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에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유럽 기업과의 만남에서는 유럽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간 매칭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유럽기업이 참여하는 ‘한·유럽 스마트팩토리 포럼’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협업 모델 발굴 및 글로벌 표준에 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제조 공정 관련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SAP와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의 기업이 컨설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역량이 높아지고 해외 진출에 대한 기회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개방성과 다원주의를 중시하는 유럽기업과의 협력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유럽기업들 간 분업적 협업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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